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긴축 나설 땐 공격적, 그래도 주가는 강세

기사입력 : 2014년07월18일 04:01

최종수정 : 2014년07월18일 04:23

골드만 삭스, 연준 정책 향방 및 금융시장 전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시장의 예상보다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긴축이 증시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바닥권으로 떨어진 변동성이 안정을 유지하는 한편 밸류에이션 역시 높은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는 예상이다.

(사진:AP/뉴시스)

1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금리 인상과 주가 강세가 동시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실물경기가 국내총생산(GDO) 수치에서 드러나는 것보다 탄탄하다는 것이 골드만 삭스의 평가다. 고용이 호조를 지속하는 한편 최근 6개월 사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던 주택시장도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성장 회복에도 인플레이션 압박을 제한적일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무엇보다 임금 상승률이 저조해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할 리스크가 낮다는 것.

이 때문에 골드만 삭스가 예상하는 연준의 긴축 시기는 대다수의 투자은행(IB)에 비해 뒤쳐진다. 연준의 첫 금리인상이 내년 3분기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때 그 속도는 현재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가파르게 단행될 여지가 높다고 골드만 삭스는 내다봤다.

적극적인 긴축에도 주식시장은 장기 평균치를 웃도는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에 비해 주식의 상대적인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높다는 설명이다.

실질적인 채권 수익률이 정상 범위보다 장기간 저조한 상태에서 유지될 때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극히 저조한 밸류에이션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증시 변동성이 과거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이를 장담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주장이다.

이 밖에 이머징마켓과 관련, 골드만 삭스는 하반기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스크 프리밈엄이 추가로 상승하는 데는 한계가 따를 것이라는 얘기다. 다만, 중국 경제는 하반기 뚜렷한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초 이후 일본 증시의 상대적인 부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꺾였지만 하반기 다시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골드만 삭스는 전망했다.

특히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지만 다시 꺾일 여지가 높고, 이에 따라 일본은행(BOJ)에 추가 부양책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의 경우 리스크/보상 측면에서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골드만 삭스는 평가했다. 여기에 부채위기가 고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가 프리미엄이 추가로 상승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