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김지훈 키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최경환호 출범으로 정책 모멘텀이 시장에 있는 것 같다"며 "약발이 얼마나 갈지 예상하긴 어렵지만, 투자심리를 분명 개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일본의 아베총리가 정책적 드라이브를 세게 걸면서 국민들의 기대치가 바뀌었고 심리가 풀리지 않았냐"며 "다만 정책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조율해나가면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스권 돌파를 두고는 중국의 성장, 심리적인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스권이라는 건 어떻게 보면 심리적인 요인일 수도 있다"며 "'지난번에 고점이었으니 이번엔 밀리겠지'라는 생각이 그동안 있었는데, 지금은 중국이 이 정도의 성장만 유지해준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관련 수혜주를 딱 뽑기 어렵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좋아진다는 뜻이니 굳이 뽑자면 증권주, 은행주, 건설주, 조선주 등 그동안 소외받았던 주식들이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