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경기바닥론 확산] 하반기 中 경제 암초 피해 순항 전망

기사입력 : 2014년07월17일 11:01

최종수정 : 2014년07월17일 14:2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장사 실적 양호 유동성개선, 경기반등 청신호

[뉴스핌=조윤선 기자] 2014년 상반기 실적 발표결과 중국 상하이(上海)·선전(深圳)증시에 상장한 기업 중 60% 이상이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상반기 과반수 이상의 상장사가 양호한 영업실적을 달성한 것은 중국 경기가 약하지만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광의통화량(M2)이 예상보다 급격히 증가해 시중유동성이 충분하다는 점을 드러내면서, 하반기 경제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하반기에도 경기 둔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구조조정과 경제성장 유지 부담이 여전히 클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와 그림자 금융, 해외투자자의 이탈 등 요인이 하반기 경제 운영에 부담이 될 것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상장사 실적개선, 경기 바닥찍고 반등 날개

7월 15일 기준, 상하이·선전 증시 상장사 1529곳의 상반기 영업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950개에 달하는 상장사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상장사 중 62.13%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셈이다.

이 중에서 상반기 영업이윤이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한 상장사가 331개(21.65%), 영업이윤이 증가한 상장사가 383개(25.05%)에 달했다.

지속적으로 영업수익을 유지한 상장사는 143개, 상반기 영업실적 흑자전환에 성공한 상장사는 93개로 집계됐다.

폴리에스테르 업체인 유푸구펀(尤夫股份 002427.SZ)은 수출 증가와 업계 가격 조정으로 상반기 순이익 증가폭이 무려 137.98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상반기 30억5900만 위안의 순이익을 달성했던 하이뤄시멘트(海螺水泥 600585.SH)도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고 추산했다.

이밖에 현재 350개 촹예반(차스닥)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발표한 상장사는 65.71%에 달했다.

하지만 시장의 각광을 받았던 일부 유망 종목들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일례로 인터넷보안 테마주인 뤼멍커지(綠盟科技 300369.SZ)의 상반기 적자가 300만 위안에서 800만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매체는 상반기 상장사의 영업실적은 실물경제의 바로미터와 같다며, 상장사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는 중국 경제가 약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주하이빈(朱海濱) JP모건 경제학자는 "GDP성장률 수치 등 전반적인 상황을 볼 때 2분기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며 "중국 경제가 이미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2013년 하반기~2014년 상반기 M2증가율 동향.[그래픽=송유미 기자]
◇성장 뒷받침할 유동성 풍부, M2 14.7% 증가

올 상반기 중국의 광의통화량(M2) 잔액이 120조96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4.7%나 증가했다는 점도 중국 경기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올 전망이다.

중앙은행 조사통계사(司) 성쑹청(盛松成) 사장은 "M2가 시장예상을 깨고 급격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시장 유동성이 충분한 상황이며, 금융이 실물경제 지원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충분한 유동성은 안정성장과 구조전환 추진에 촉진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2가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보이면서, 그동안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쑨하이린(孫海琳) 굉원(宏源)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올 3분기 M2 증가율이 14%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정부 관계자는 "최근 상반기 두 차례 시행된 제한적 지준율 인하에 관해 토론이 이뤄진 국무원 회의에서 국무원은 2분기 성장률이 7.5%를 나타낸 것에 대해 경제가 이미 안정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중에 통화량이 너무 많으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경제가 안정세를 유지하면 통화를 지나치게 완화할 필요가 없다는게 국무원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부동산·그림자 금융·해외투자자 태도가 관건

하지만 하반기 경제안정 성장을 유지하기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경기 하강 압력 속에서 중국 정부가 완화된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들의 그림자 금융 의존도가 높은 문제 등 금융시스템에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에 막대한 공헌을 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 침체도 경제안정 성장 유지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철강과 건축 등 연관 산업까지 포함하면 부동산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훌쩍 넘는다.

그러나 올 상반기 주택 판매액이 전년 동기대비 9.2% 줄어든 2조5600억 위안(약 424조원)에 그치는 등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성라이윈(盛來運) 국가통계국 대변인도 "시장 침체 등 구조조정 단계에 있는 부동산이 단기적으로 실물경제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투자자들의 중국 투자 열기가 식고 있다는 점도 하반기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해외투자자들이 중국 투자에서 손을 떼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인건비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 심화 때문이다.

실제로 올 1분기 해외직접투자는 663억3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2.2% 증가하는데 그쳤다. 반면 2013년 상반기 해외직접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올 6월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9900억 달러로 1분기 3조9500억 달러보다 많다는 근거를 제시, 해외자본이 여전히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외자본이 꾸준이 유입되고 있는 것은 중국 수출이 점차 살아나면서 무역액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