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카톡 공개 [사진=YTN 뉴스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세월호에서 학생들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15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들이 대한 재판에서 세월호 침몰 당시 단원고 학생들이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당일 세월호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서로 주고받은 카카오 메시지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한 학생은 '다들 사랑해. 애들아 진짜 사랑하고 나는 마지막 동영상 찍었어'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오전 9시25분경 다른 학생이 "이제 해경 왔대"에 이어 2분 후 "지금 속보 떴어, 아마 우린 듯"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또 오전 9시41분쯤 한 학생은 "방송도 안 해줘. 그냥 가만히 있으래"라는 메시지도 보냈다. 이 시간은 세월호 승무원들이 이미 퇴선하고 배를 빠져나갔을 무렵이다.
세월호 카톡 공개를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카톡 공개, 300명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울고 있다" "세월호 카톡 공개,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 카톡 공개, 충분히 살 수 있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