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적과의 동침?…애플, IBM과 손 잡았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16일 11:26

최종수정 : 2014년07월16일 11:26

올 가을부터 기업 업무용 아이폰ㆍ아이패드 출시

[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애플과 IBM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기업 업무 소프트웨어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애플과 IBM의 사업 제휴는 기업용 모바일기기 시장의 강자인 블랙베리에게 큰 위협이 될 전망이다. 구글을 중심으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도 견제를 받게 됐다.

기업 업무용 PC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애플과 IBM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5일(현지시각)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지니 로메티 IBM CEO는 'iOS용 IBM 모바일퍼스트'라는 이름의 업무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모음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내용을 포함한 양사간 글로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앱 모음은 기업의 IT 관련 부서가 기기를 쉽게 관리하도록 하는 기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능들을 포함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IBM은 애플과의 독점 계약을 통해 이 앱들을 탑재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올 가을부터 기업 고객에게 판매키로 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소매업, 헬스케어, 은행업, 여행, 교통, 통신 등 분야 기업 고객들을 위해 100종이 넘는 앱을 출시할 계획이며, 보안, 모바일기기 관리, 빅 데이터 분석 등에 특화된 서비스도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IBM은 애플의 운영체제인 iOS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도 개발키로 했다.

애플은 기업 고객들을 위한 '애플케어' 센터를 별도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업 현장에서 접수되는 문의는 IBM이 처리하되, 기업의 IT 담당 부서로부터 오는 문의는 애플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팀 쿡 애플 CEO는 "우리는 사상 최초로 iOS 사용자들의 손가락 끝에 명성 높은 IBM의 빅 데이터 분석 도구를 놓게 됐다"며 "이는 애플에 매우 큰 시장 기회를 열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업 협력에 대해 "오직 애플과 IBM만이 할 수 있는 혁신의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지니 로메티 IBM CEO 역시 "애플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애플의 혁신들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이 혁신들이 없이 산다는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