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대신증권에 이남형 지부장에 대한 부당징계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14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지난 10일 대신증권은 이남형 대신증권지부 지부장에 대한 4차 인사위원회를 열고 정직 3개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사무금융노조는 이에 대해 "징계에 대한 사유는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한 말도 안 되는 구실을 갖다붙인 것에 불과하다"며 "이남형 지부장이 사측의 부당노동행위를 파헤치고, 불법적이 구조조정에 항거한 것에 대한 보복행위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사무금융노조는 또 "대신증권은 2012년부터 노조파괴 노무법인으로 악명높은 창조컨설팅을 통해 '전략적 성과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노조가 만들어지자 희망퇴직이라는 전대미문의 꼼수로 노조의 힘을 뺀 후 이남현 지부장에 대한 보복성 징계를 내렸다"고 규탄했다.
이어 "사측은 오는 21일 정기이사회 의결을 거쳐 현재 77개의 지점에서 무려 23개의 영업점마저 폐쇄할 것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23개 영업점의 폐쇄조치가 내려지면 직원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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