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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포르투갈發 악재에 하락세

기사입력 : 2014년07월11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07월11일 06:35

포르투갈 최대은행 재무 건전성 '적신호' 불안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개선
Fed 불라드 "실업률 하락으로 인플레 상승, 내년 초 금리인상" 전망
버라이즌, 패밀리달러 등은 상승세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포르투갈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으로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은 예상치 않았던 악재 출몰에 당황하며 장 초반 크게 흔들렸지만 오후 들어서면서 하락폭의 절반 가량을 반납했다.

1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70.22포인트(0.41%) 하락한 1만6915.39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8.14포인트(0.41%) 내린 1964.6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22.83포인트(0.52%) 떨어진 439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BES)의 최대 주주 에스프리토 산토 파이낸셜그룹은 모회사인 에스프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의 재정상 어려움으로 인해 회사의 주식 및 채권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주요 외신들은 BES가 최근 단기 회사채 상환을 이행하지 못했으며 은행의 재무 건전성이 매우 부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에스피리토 산토 인터내셔널이 13억유로 규모의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특히 시장에서는 포르투갈이 지난 5월 구제금융을 졸업했으나 부채위기를 사실상 해소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유로존내 부채위기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됐다.

이와 함께 이탈리아의 산업생산 지표마저 부진한 수준을 보이면서 유럽 증시는 크게 휘청였다.

볼&어소사이어츠의 빌 슐츠 분석가는 "모두가 최악을 예상하면서 부채위기 전염에 대한 공포가 나타났다"며 "그러나 금일 시장을 거치면서 일정 부분은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경제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7~2009년 경기침체 이전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1000건 줄어든 30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직전주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 도매재고도 전월대비 0.5%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분기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보탰다.

그런가 하면 미국의 실업률이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압력도 커질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돼 눈길을 끌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같이 진단하며 이로 인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인상 시기는 내년 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의 실업률이 6월 기준 6.1% 수준으로 하락하며 약 6년래 최저 수준으로 안정됐지만 이로 인해 금리 인상을 앞당겨야 한다는 압박은 더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완전 고용의 기준은 실업률이 6%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실업률이 5%대로 하락하면 일반적인 수준이 아니며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오르거나 둔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유틸리티와 핸드폰 관련주들이 상대적 강세를 보인 가운데 버라이즌은 1.5% 수준의 상승을 보이며 다우지수 편입종목 중 가장 크게 올랐고 패밀리달러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오히려 실적 악화가 피인수를 자극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1% 미만의 상승폭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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