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평양마리아’ [사진=애즐글로웍스] |
뮤지컬 ‘평양마리아’는 북한 지하교회 순교자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감동적인 작품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7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평양마리아’는 뮤지컬과 연극, 영화적인 요소를 합성시킨 독특한 연출기법을 사용하고 있다. 무대 위 이중 스크린은 극 전환 역할 외에도 무대 출연한 배우와 스크린 속 배우들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로 활용된다. 뮤지컬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사전 촬영한 영화 속 출연진과 무대 위 출연진이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모습 등 독특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뮤지컬 ‘요덕스토리’, ‘탱큐코리아’ 연출 및 프로듀서를 담당,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각색 작업에 참여한 정성산 감독이 각본 및 제작 프로듀서를 맡았다. 연출은 최종찬 감독이 담당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탈북을 주제로 한 실화 바탕의 뮤지컬, 무척 감동적이다. 주인공의 열연에 웃음과 눈물이 절로 난다. 무엇보다도 실제 연기와 영상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연출에 혀를 내둘렀다”, “소극장이라 그리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영상 출연자들까지 열연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우연히 접한 이 뮤지컬은 젊은 사람들이 꼭 봐야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명깊고 유익했다. 북한을 다뤘기 때문에 자칫 거리감을 느낄 수 있지만, 북한의 실화를 다룬 뮤지컬이기 때문에 북한의 현실이 와닿았고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해줬다” 등의 후기를 남기며 작품을 극찬했다.
뮤지컬 ‘평양마리아’ [사진=애즐글로웍스] |
뮤지컬 ‘평양마리아’는 오는 9월30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