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뮤지컬 '프리실라' 미디어콜…"'맘마미아' 이을 주크박스 뮤지컬"

기사입력 : 2014년07월08일 17:29

최종수정 : 2014년07월08일 17:29

8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리실라’ 미디어콜에서 2AM 조권(아담 역)이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뉴스핌=장윤원 기자] 설앤컴퍼니 설도윤 대표가 뮤지컬 ‘프리실라’에 대해 “‘맘마미아’의 명성을 이을 주크박스 뮤지컬”이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8일 본공연의 막을 여는 ‘프리실라’가 설 대표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뮤지컬 ‘프리실라’ 미디어콜이 열렸다. 이날 작품의 하이라이트 시연에 앞서, 제작사 설앤컴퍼니 설도윤 대표가 무대에 올라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설 대표는 “성소수자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드랙퀸의 쇼가 어떤 것인지를 즐겁게 볼 수 있는 스토리로 풀어냈다. 마지막에는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라고 뮤지컬 ‘프리실라’에 대해 소개했다.
 
또, “드랙퀸(남성이 유희의 목적으로 과장되게 여성처럼 차리고 여성처럼 행동하는 것)의 모습을 통해 남자가 얼마나 아름다울 수 있는지 보여주는 쇼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맘마미아’ 이후 (또 하나의) 좋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나온 듯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8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리실라’ 미디어콜에서 김다현(버다넷 역), 이지훈(틱 역), 유승엽(아담 역)이 하이라이트 시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뮤지컬 ‘프리실라’는 드랙퀸 세 명의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여행길을 담는다. 이야기는 시드니의 한 클럽 쇼에 출연 중인 틱은 별거 중인 아내에게 ‘앨리스 스프링스’의 리조트 쇼의 출연을 제의 받으면서 시작된다.
 
슬럼프에 빠져 있던 그는 레퍼토리의 구상이나 새 멤버의 모집보다도 자신의 존재를 모르는 8살 아들 벤과의 만남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 결국 틱은 왕년의 스타 버나뎃과 인기 No.1의 좌충우돌 트러블 메이커 아담과 함께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아들을 만나기 위해 떠난다. 세 사람이 ‘프리실라’ 버스를 타고 떠나는 2876km의 여행이 화려한 쇼적 요소와 결합해 눈과 귀를 충족시켜줄 예정이다.
 
틱 역에는 뮤지컬배우 마이클리, 이주광, 가수 이지훈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왕년의 스타 버나뎃 역으로 배우 조성하와 고영빈, 김다현이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브라운관과 스크린관을 넘나들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조성하는 ‘프리실라’를 통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오른다. 고영빈은 지난 5월 뮤지컬 ‘바람의 나라_무휼’로 강인한 남자의 매력을 과시한 바 있어 이번 연기 변신에 주목된다.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아담 역에는 가수 조권(2AM)과 뮤지컬 배우 김호영, 유승엽 세 명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조권은 지난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이후 두 번째 뮤지컬 출연인 동시에 뮤지컬 첫 주연을 맡게 됐다. 
 
28개의 모든 넘버가 마돈나, 신디 로퍼 등 인기 가수의 히트 팝으로 구성됐다. ‘it's Raining Man’, ‘I'll Survive’, ‘Material Girl’, ‘Hot Stuff’ 를 비롯해 영화 ‘브리짓 존슨의 일기’,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삽입곡 등 친숙한 넘버를 들을 수 있을 듯하다. 더불어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대형 스케일의 무대가 예고돼 눈길을 끈다. 
 
앞서 ‘프리실라’는 호주 초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 웨스트 엔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에서 연이어 히트했다. 2014년에는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 마드리드, 그리스 아테네, 필리핀 마닐라 등에서 초연될 예정이다.

8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프리실라’ 미디어콜에서 뮤지컬배우 마이클리가 하이라이트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한편 이날 미디어콜 하이라이트 시연은 아담(조권)이 자신의 쇼를 선보이는 ‘속물적 여자(MATERIAL GIRL)’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버나뎃(조성하), 틱(이주광), 아담(김호영)의 ‘내 세상을 칠해줘요(COLOR MY WORLD)’에서는 주요 소품인 버스 ‘프리실라’가 공개돼 눈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난 괜찮아(I WILL SURVIVE)’, ‘우리 하나야(WE BELONG)’, ‘남자들이 비처럼 쏟아져(IT’S RAINING MEN)’ 장면이 펼쳐져, 뮤지컬 ‘프리실라’가 가진 경쾌하고 화려한 쇼적 매력을 짐작케 했다.
 
지난 3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프리실라’는 8일 본공연의 막을 연다. 뮤지컬 ‘프리실라’는 오는 9월28일까지 약 3개월간 LG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