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코오롱 첫 여성CEO 이수영의 무모한 도전?

기사입력 : 2014년07월08일 15:22

최종수정 : 2014년07월08일 15:52

원유ㆍ가스 플랜트 수처리 사업 진출..경기회복이 과제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왼쪽)와 데이비드 메를 아커 솔루션 사장이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 = 코오롱 제공)
[뉴스핌=김홍군 기자]코오롱그룹 첫 여성 CEO(최고경영자)인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대표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 대표는 8일 서울 을지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노르웨이 기업 아커 솔루션과 50:50으로 지분을 투자해 육상ㆍ해양 플랜트기자재 사업 강화 및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1841년 설립된 아커 솔루션은 오일ㆍ가스업계에서 엔지니어링, 드릴링, 서브씨, 엄블리컬즈, 프로세스 시스템, 유지보수ㆍ운영관리, 유전 서비스 및 해양자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노르웨이 오슬로 증시에 상장돼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 7조4445억원, 영업이익 327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합작법인은 앞으로 육상과 해상에서의 오일ㆍ가스 개발과 관련한 고도정제(高度精製) 패키지 사업을 수행한다. 원유 시추 과정에서 석유ㆍ가스와 수분ㆍ염분 등을 제거하는 작업과 관련한 기자재 설계, 구매, 제작 등 전 과정이다.

해상의 경우 부유식 원유 생산ㆍ저장ㆍ하역설비(FPSO)에 들어가는 고도정제 설비를 토탈 패키지로 공급하게 된다.

삼성 출신의 이 대표는 2005년 코오롱그룹에 입사했으며, 이후 코오롱그룹 전략사업팀 상무, 코오롱워터앤에너지 SBU 전무 등을 거쳐 2013년 코오롱그룹 최초의 여성CEO에 올랐다. 특히, 그는 2007년 환경시설관리공사(현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인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탑사이드라고 하는 고도정제 패키지 시장은 보수적으로 봐서 2조 정도의 시장이다”며 “현재 코오롱 단독으로 3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조만간 2000억원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가 의욕적으로 신사업에 나섰지만,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다. 고도정제 패키지 사업의 주 타겟인 FPSO의 경우 전세계적인 조선ㆍ해운경기 침체와 쉐일가스 영향으로 정체되고 있다.

전세계 FPSO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조선 빅3(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는 최근 5년새 연평균 2척 수주에 그치고 있으며, 그나마 올해는 수주가 전혀 없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FPSO는 가격이 고가인데다 경기침체 및 쉐일가스 영향으로 발주 전망이 밝지 않다”며 “코오롱이 단기적으로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등이 최근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은 부족한 원천기술을 비싼 가격에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 한 원인이다”며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면 국내 조선사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