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융위기도 허리케인처럼 예측할 수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FT "안정적 시장흐름 길어지면 위기 찾아와"

[뉴스핌=노종빈 기자] 허리케인과 같은 기상 이변을 예측하듯 금융시장 위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피할 수 있을까?

최근 금융시장의 위기 예측에 대한 연구 성과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 신화통신/뉴시스>
◆ 금융위기, 허리케인처럼 예측 가능?

금융위기와 허리케인의 공통점은 언제나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글로벌 주식이나 채권, 외환 시장은 매우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빅스(VIX·시장변동성지수)는 최근 7년래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낮은 변동성 흐름은 올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축소 프로그램인 테이퍼링 종료와 함께 다시 정상적인 수준으로 되돌려질 전망이다.

금융시장을 기상이변처럼 예측한다면 이처럼 낮은 시장 변동성 지속 상태의 경우 태풍 전야의 고요함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시장 안정 지속되면 결국 위기 발생

허리케인에 대한 예측 기술은 발달한 데 반해 금융위기 예측 기술은 그렇지 못하다.

금융기관의 잘못된 전망이 나오거나 투자 종목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가 급변하는 경우가 자주 있기 때문이다.

위기 예측 전문가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에서 시장 위기 발생 리스크도 가장 높아진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중앙은행이 시장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경우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은 최고점을 형성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의 만족이 높은 시기는 연말 연휴기간이며, 반면 위기 징후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여름인 경우가 많다.

여기에 금융시장에서 이변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미국과 유럽의 투자기관 매니저들이 휴가 시즌에 들어간 시점이다.

◆ '블랙스완'과 같이 나타나는 금융위기

또 '블랙스완(black swan·흑고니)'과 같이 쉽게 나타나기 힘든 현상이 자주 보인다면 위기가 찾아오는 징후가 될 수 있다.

금융시장에서 블랙스완이란 통계적으로 거의 발생하기 힘든 상황을 가리킨다.

금융위기 예측 연구의 권위자 중 한 사람인 닐 존슨 미국 마이애미 대학 물리학과 교수는 금융위기 예측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존슨 교수는 블랙스완이 형성되는 과정은 이미 결정돼 있다고 본다. 마치 기상예보처럼 복잡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고 충분한 데이터가 있으면 예측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금융위기가 나타나기 전에는 표면적인 시장 안정 기간이 나타나게 된다. 그 이면에는 수많은 펀드매니저들이 제각기 목표달성을 위해 투자전략을 갈고 닦으며 무한 경쟁을 하고 있다.

그러다 모든 매니저들이 같은 전략으로 수렴하게 될 때 문제는 불거진다. 이는 갑작스런 가격 급변 등의 리스크로 나타나게 된다.

존슨 교수는 "금융 시장의 안정기간이 지속되고 길어질수록 또다른 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은 커진다"고 지적했다.

◆ 금융위기 예측 시스템 가능성은

기상학자들의 허리케인 분석 예보시스템은 이미 완벽에 가깝다.

그렇다면 중앙은행도 이처럼 복잡한 금융위기 예측 분석 시스템을 받아들이고 개발에 착수해야 할 지 모른다.

하지만 그러기엔 아직 금융시장 위기를 예측하고 피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자체를 받아들이기가 힘든 상황이다.

존슨 교수는 "이론적으로 금융위기의 형성을 피할 수는 있다"면서 "하지만 현실적으로 예측 시스템 자체는 상황에 따라 불안정의 형태가 각기 달라 크게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2심' 판사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신 고법판사는 이날 오전 1시께 서울고법 청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투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 중이다.  신 고법판사는 올해 2월부터 서울고법에 배치받아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다. 서울고법 형사15-2부(재판장 신종오)는 지난달 28일 김 여사에게 1심보다 무거운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 원, 추징금 2094만 원을 선고했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재판장을 맡았던 신종오 서울고법 판사가 6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5-06 09:38
사진
쿠팡, 1분기 3545억 영업손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쿠팡Inc가 올 1분기 1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적자 전환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3500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2021년 4분기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대 적자 규모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정보유출 사태 여파와 대만 등 신사업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매출 2개 분기 연속 감소세...적자 전환쿠팡I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1분기 연결 실적 보고서를 통해 매출 85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79억800만달러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올 1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1465.16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12조45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4876억원) 대비 8% 늘었다. 다만 분기 매출은 지난해 4분기(12조8103억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이번 분기 성장률은 8%에 그치며 상장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이 깨졌다. 수익성은 크게 후퇴했다. 1분기 영업손실은 2억4200만달러(약 3545억원)로 전년 동기 1억5400만달러(약 2337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손실도 2억6600만달러(약 3897억원)로 전년 동기 1억1400만달러(약 1656억원)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번 영업손실 규모는 약 4년 3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본업 성장 둔화 뚜렷…활성 이용객 증가세도 주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7600만달러(10조5139억원)로 전년 동기 68억7000만달러(9조9797억원) 대비 4% 늘었다. 작년 4분기(12%)보다 성장률이 크게 하락한 수준으로,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에비타(EBITDA, 3억5800만달러) 역시 같은 기간 35% 감소했다. 이 기간 활성 고객 수는 2390만명으로 2% 늘어나는 데 머물며 성장세 둔화가 뚜렷했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460만명) 대비 감소한 수준이나,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7080원) 대비 3% 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대만 타오위안에 위치한 쿠팡 대만의 네 번째 스마트 물류센터 전경. [사진=쿠팡 제공]  ◆신사업 확대에 적자 심화…현금흐름 동반 악화 반면 대만 로켓배송·파페치·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은 13억2800만달러(1조9457억원)로 전년 10억3800만달러(1조507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해당 부문의 조정 에비타 손실은 3억2900만달러로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을 끌어내렸다. 현금흐름도 둔화됐다. 최근 12개월 기준 영업현금흐름은 16억달러로 전년 대비 4억2500만달러가 감소했고, 잉여현금흐름(3억100만달러)도 같은 기간 7억2400만달러 줄었다. 올 1분기 쿠팡의 적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수습을 위한 보상 비용과 신사업 투자 확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해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공시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한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회사 측은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2억달러(약 1조6850억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며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출과 수익성에 모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이용권 사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도 크게 밑돌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컨센서스(전망치) 대비 영업손실 규모가 5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며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쿠팡 주가는 뉴욕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약 3~4% 하락 거래되고 있다. 한편 쿠팡Inc는 이번 분기 3억9100만달러 규모(204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쿠팡Inc는 이사회가 자본 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승인했다고 밝혔다. nrd@newspim.com 2026-05-06 06: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