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을 짓는다.
LH는 인천광역시경제자유구역청, 하나아이앤에스와 청라국제도시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토지매매계약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하나금융타운은 인천 청라역 근처 25만㎡ 땅에 하나금융그룹 본사를 비롯해 통합콜센터, 금융지원센터, 하나청라파이낸스센터, 물류센터, 통합문서센터 등의 업무·지원시설과 금융경영연구소, 통합IT센터, 글로벌 인재개발원과 같은 금융R&D(연구개발)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이밖에 종합체육시설, 복지센터, 아트센터와 같은 주민시설도 짓는다. 청라국제도시 주민은 물론 서구 주민들까지도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금융타운을 짓기 위해 총 7000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실수요자인 하나금융그룹이 직접 건축하고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을 LH는 기대했다.
하나금융타운이 들어서면 청라국제도시의 업무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LH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설단계에서 7059억원 가량 경제유발효과와 약 6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타운이 완공되면 약 2000여명의 신규고용창출과 3500여명의 인구유입 발생할 것으로 LH는 전망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다수의 금융기관과 관련기관들의 청라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LH는 이를 최대한 활용해 청라지구에 우수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하나아이앤에스 등은 2일 하나금융타운 조성을 위한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영 LH 사장(왼쪽에서 1번째), 권오대 하나아이앤에스 대표(2번째), 유정복 인천시장(3번째), 이종철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 청장(4번째)이 계약 체결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