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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 XINHUA/뉴시스] |
[뉴스핌=김양섭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3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재계 총수들이 대거 회동에 참여한다. 사상 최대 규모의 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시 주석과 국내 재계 총수들의 회동을 계기로 한국과 중국간의 비즈니스 확대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지 기대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시 주석은 3일부터 이틀간 방한 일정을 소화한다. 4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 연설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부총리급 인사 2명과 중국을 대표하는 대기업 총수 등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동행한다. 국내 재계 총수들도 이 자리에 대부분 참여해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국을 찾은 250여명의 중국 경제사절단은 한국을 방문했던 경제사절단 가운데 사상 최대 수준이다.
재계는 시 주석이 방한 이틀째 참석하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오후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그룹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 기업인 420여명이 참석한다.
중국 사절단에는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 마윈(馬云) 알리바바 회장,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기술유한공사 회장이 참석한다. 또 톈궈리(田國立) 중국은행 회장, 쓰셴민(司獻民) 중국난팡항공 회장, 왕샤오추(王曉初) 차이나텔레콤 회장, 창샤오빙(常小兵) 차이나유니콤 회장, 난춘후이(南存輝) 정타이그룹 회장, 류자차이(劉加才) 충칭강철 회장, 왕원인(王文銀) 정웨이국제그룹 회장, 한팡밍(韓方明) TCL그룹 부회장 등도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 등 경제 4단체장이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김정래 현대중공업 사장, 이영훈 포스코 부사장,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등이 회동에 참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의 포럼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 구본무 회장, 정몽구 회장은 별도로 시진핑 주석과 티타임 형태의 자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져 각 그룹의 중국 사업 현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협력방안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