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장승조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장승조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에서 “공연을 해보고 비로소 작품의 색깔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장승조는 “연출(글렌 월포드Glen Walford)님은 장면장면을 ‘페이지에 넘기는 것처럼’이라 하셨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관객에 어떻게 보일지 고민했다.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첫 공연은 이 작품의 색깔을 잘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시작이고, 아직 공연이 남아있기 때문에 더 즐겁고 선명하게 이 작품의 색깔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장승조는 오종혁과 함께 극 중 에디 역으로 분한다. 에디의 쌍둥이 형제 미키 역에는 배우 송창의, 조정석이 번갈아 출연한다.
한편, 장승조는 지난 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 이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스토리’, ‘셜록홈즈’, ‘마마 돈 크라이’, ‘구텐버그’, ‘트레이스 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을 비극적이지만 감동적으로 그린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9월14일까지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5만5000원~11만원,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