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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두달째 하락…더딘 내수 회복세

기사입력 : 2014년06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6월28일 23:45

연간 제조업 전망 '맑음'…하반기 개선 기대

[뉴스핌=정연주 기자] 6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다만 하반기 경기 회복 기대로 올해 체감경기는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2014년 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77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7월 업황 전망BSI도 78로 3포인트 내렸다.

계절조정지수로 6월 업황BSI는 1포인트 하락한 73, 7월 업황 전망BSI는 78로 1포인트 상승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전월대비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하락했으며, 수출기업과 내수기업도 모두 2포인트, 3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제조업 체감경기는 넉달만에 악화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원화 강세 등 대외 여건이 어려워진 탓이었다. 이달도 더딘 경기 회복세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세월호 여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 등 대내외 여건 개선이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받아들여지는 듯하다"며 "일부 업종에서 중국 수입품 증가로 공급과잉상태인 점도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업황 BSI <자료=한국은행>

매출BSI의 6월 실적은 8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7월 전망도 87로 6포인트 하락했다. 

채산성BSI의 6월 실적은 1포인트 상승한 90, 7월 전망은 1포인트 하락한 89로 집계됐다. 자금사정BSI의 6월 실적은 87로 2포인트 하락했고 7월 전망은 87로 3포인트 내렸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환율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내수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와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6월 업황BSI는 66으로 전월대비 3p 하락했다. 7월 업황 전망BSI도 3포인트 내린 69로 집계됐다.

계절조정지수로 6월 업황BSI는 64로 3포인트 내렸으나,7월 업황 전망BSI는 70으로 1포인트 올랐다.

6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4로 3포인트 하락했으나, 순환변동치는 95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2014년 연간 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상반기 실적BSI(78)에 비해 3포인트 높은 81로 나타났다. 대기업(78→80)과 중소기업(77→82), 수출기업(74→78)과 내수기업(80→83) 모두 상반기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나 하반기 들어 세월호 여파를 벗어나 대내외 경제가 회복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의 매출 연간 전망BSI는 102로 상반기 실적BSI(92)에 비해 10포인트 높았다. 채산성 연간 전망BSI는 90으로 상반기(89)에 비해 1포인트 올랐으며 자금사정 연간 전망BSI도 상반기(87)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

비제조업의 연간 업황 전망BSI도 금년 실적BSI(69)에 비해 4포인트 높은 73으로 집계됐다. 매출 연간 전망BSI는 93으로 상반기(88)에 비해 5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 연간 전망BSI는 상반기(80)보다 높은 82, 자금사정 연간 전망BSI도 2포인트 상승한 81로 상향 조정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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