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뮤지컬 ‘카페인’ 프레스콜에서 가수 조성모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가수 조성모는 26일 오후 서울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개최된 뮤지컬 ‘카페인’ 프레스콜에서 이같은 발언으로 좌중에 웃음을 안겼다.
이날 프레스콜에는 지민 역의 조성모, 이창민(2AM), 김형준(SS501), 김기범과 세진 역의 김지현, 우금지, 신의정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조성모는 “‘카페인’이 어려운 이유는 정말 스피디한 극이라는 점”이라며 “대극장 뮤지컬은 말을 천천히 하면서 관객들에게 잘 꽂히도록 전달해야 하는데, ‘카페인’은 리듬을 놓치면 극이 완전히 무너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대사를 이렇게 많이 하는 건 처음이다. 그냥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건, ‘기대하지 마시고 발연기 보러 오시면 될 것 같다‘”고 말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는 27일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막 오르는 ‘카페인’은 커피와 와인을 소재로 남녀의 미묘한 심리와 유쾌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2008년 초연 이후 국내와 일본에서 공연되며 사랑 받아왔다.
한 카페 공간에서 다른 시간대에 일하던 바리스타 세진과 소믈리에 지민이 칠판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이 뮤지컬은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 라인과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가사가 특징이다.
조성모는 와인을 공부하기 위해 낮에는 유학준비를 하고, 저녁에는 카페에서 소믈리에로 일하는 지민 역으로 분한다. 배우 현우, 김형준(SS501), 서하준, 김기범, 창민(2AM), 천지(틴탑)가 같은 역할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카페인’은 6월27일부터 9월7일까지 삼성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