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회 후반기 원구성 '지각' …본격 가동은 26일?

기사입력 : 2014년06월20일 14:54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6:06

6·9월 분리 국감 수용 여부가 원구성 완성 핵심 변수

 

[뉴스핌=고종민 기자] 국회 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회 및 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단(18명) 및 각 상임위 간사가 사실상 결정됐다. 

최종 원구성의 본회의 상정 시기는 26일께로 점쳐지고 있다. 정보위원회·예결위원회의 일반 상임위화, 상임위 복수법안소위 도입, 6월·9월 분리국감 등 최종 협상이 아직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목전에 두고 여야 협상이 잠시 중단된 것 같아서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다"며 "원 구성 타결 임박 시점에 야당의 갑작스러운 분리국감 실시 주장으로 대단히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대표단끼리의 합의한 본 취지가 분리국감을 내실 있고, 제대로 된 국감을 하기 위해 뜻을 모아서 합의된 것"이라며 "시작도 하기 전에 그 취지가 근본적으로 훼손될 처지에 놓여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자당 출시 국회의장의 권위와 중재도 깡끄리 무시하고, 국회 운영 파트너인 제1야당 원내대표의 3차례 방문과 연락에도 감감 무소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전혀 국회 원구성을 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협상 주체인 김재원 수석부대표의 성의있고 과감한 용단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당초 여야가 원구성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던 정보위·예결위 일반상임위화에 합의를 이뤘지만 분리국감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양당은 최근 원구성 논의 과정에서 예결위 월 2회 이상 개의 상설화와 국회 개의 시 정보위 4회 개의 등에 합의했다. 법안소위 복수화는 추후 좀 더 논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와중에 6월·9월 분리국감 실시 문제가 전반적인 합의 사항을 뒤흔든 셈이다.

일단 여야가 이날 원구성 합의를 목표로 물밑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정두언·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의 당선무효형 여부를 가를 대법원 선고가 예정된 이유에서다.

두 사람이 의원직을 유지할지 여부에 따라 상임위 배정이 일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예산결산특위 여당 간사 후보에 이름을 올린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의 최근 비리 의혹 수사 과정도 의회 구성 변수로 꼽힌다.

아울러 본격적인 활동은 위원장 및 여야 간사간 조율이 필요해, 일부 상임위의 후반기 활동은 좀 더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원구성 완료 후 상임위 활동 변수는 간사들의 성향이다. 과거 19대 전반기 미방위나 정보위 처럼 서로 무시하고 양보 안하면 또 식물 상임위 속출 할 것이라는 게 국회 관계자의 우려다.

안행위는 전 정보위 간사들인 조원진 의원과 정청래 의원의 재격돌로 벌써부터 우려를 낳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