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中레노버 "나는 아직 M&A에 배가 고프다"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7:22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황웨이밍 CFO "10억달러대 인수 여력 충분"

[뉴스핌=주명호 기자] 세계 최대 PC제조업체로 등극한 중국의 레노버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태세다. 레노버가 올해 초 두 건의 M&A를 성사시킨 이후에도 새 인수건을 모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레노버는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공격적인 M&A 행보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 23일 IBM의 저가서버 사업부를 23억달러에 매입한 이후 곧바로 일주일 뒤 구글의 모토로라 휴대폰사업부를 29억1000만달러에 인수했다. 두 건 모두 미국 규제당국의 승인이 남았지만 올해 말까지는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레노버의 행보에 투자자 및 전문가들은 환영보다는 의문을 먼저 표시했다. 너무 과도한 인수가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실제로 모토로라 인수 후 2월 4일 레노버 주가는 하루만에 16%나 급락했다.

하지만 레노버는 여전히 자신만만한 모습이다. 황웨이밍(黄伟明) 레노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고려 대상은 밝히지 않았지만 "10억달러대 인수건이라면 재정적으로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레노버의 현금 유동성도 나쁘지 않다. 올해 3월 31일 기준 레노버의 현금 보유 규모는 약 35억달러며 은행 대출로 마련한 자금은 4억5500만달러에 이른다. 또 최근 채권발행으로 15억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했다. 황 CFO는 채권을 통해 몇 억달러를 더 모아 들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레노버의 실적도 준수하다. 2013회계연도 4분기(2014년 1월~3월) 레노버의 매출은 93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9% 증가했다. 순익도 같은 기간 1억2700만달러에서 1억5800만달러로 뛰어올랐다. 연간 총매출 및 순익은 각각 387억1000만달러, 8억1700만달러로 집계돼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