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코엑스몰이 시민을 위한 문화 콘텐츠 확대를 위해 문화·공연 단체와의 협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코엑스몰은 지난 3월 소프트 오픈 이후 문화, 예술, 비즈니스, 쇼핑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취지하에 다양한 즐길 거리 제공에 나섰다.
코엑스몰은 리모델링과 함께 협업과 참여, 즐김, 소통을 최대의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시민이 관객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문화공간을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6월 3~4주에는 서울시의 시민 참여형 ‘열린예술극장’이 열린다. 열린예술극장은 시민들의 문화적인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코엑스몰이 문화공간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코엑스몰 아셈플라자에서는 21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싱어송라이터, 프로추어 가수 등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매주 강남구 길거리 문화예술 공연단체들의 퍼포먼스(버스킹 공연, 캐리커쳐, 석고마임 등)가 진행 중이다. 다음달 4일에는 대학생 연합 음악동아리 ‘비즈니스 사운드’의 공연이 열린다. ‘비즈니스 사운드’ 공연은 지난 6월 진행된 백제예대 졸업작품전처럼 대학생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큰 규모의 전문적인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올해부터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의 6월 공연도 코엑스몰 아셈플라자에서 열린다.
6월 공연은 역사 콘서트를 주제로 한 ‘메모리(Memory)'로 국악과 피아노의 협연이 이뤄진다.
6월의 각종 기념일과 대규모 행사의 의미를 담은 4곡(쇼팽 발라드 1번, 비목, 아들아 아들아, 리베르 탱고)이 연주되고, 뮤지컬 배우의 내레이션도 곡 사이사이에 삽입돼 연주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점심시간을 맞은 삼성동 일대 직장인들의 문화생활을 위해 정오에 진행된다.
다음달 9일에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인 ‘찾아가는 자라섬 재즈’ 공연이 열린다. 최근 20~3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경기도 가평까지 가지 않고도 한 달 전에 미리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본 공연에서는 직장인을 위한 런치 콘서트의 콘셉트로 1시간 동안 진행되며, 10월 공연에 참여하는 뮤지션들의 어쿠스틱 및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코엑스몰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맞아 영동대로 거리응원전 인파의 편의를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만큼 화장실 개방과 편의 시설 제공 등 올빼미 응원 인파를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코엑스몰 준비팀 관계자는 “코엑스몰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방문객들의 색다른 경험을 위한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속·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