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금리 인상이 다소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18일(현지시각)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성명을 통해 정책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조금 더 빠른 오는 2015년과 2016년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의 점도표에 따르면 오는 2015년말 기준금리는 1.25%로 상승하고 2016년 말에는 2.5%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 2.25%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최근 수개월간 반등을 보여왔다며 특히 고용 관련 지표들이 대체적으로 큰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향후 2년간 인플레이션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는 2015년과 2016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2%, 3%로 올려잡기도 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현재 4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추가 100억달러 축소키로 했다. 이로써 연준은 이달까지 총 5차례의 FOMC를 통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100억달러씩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절차를 유지하게 됐다.
미국 경제와 관련된 지표들에 대한 논의를 가진 연준은 초저금리 기조를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자넷 옐런 의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연준 회의 결과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