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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눈돌리는 LG생건, 필요한건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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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 기자] LG생활건강이 과거 고밸류에이션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M&A가 필요하며 회사 또한 이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1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해외사업의 추가 M&A 가능성을 열어두며 단기적으로 트레이딩 매수전략을 권했다.

손효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012년부터 일본 기업 인수를 통해 해외로 확장한 이후 여전히 해외 M&A에 대한 의지가 높아 보인다"며 "더페이스샵을 중심으로 중국 사업을 확장할 계획으로 아직 확정되진 않았으나 해외 사업에서의 추가적인 M&A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최근 LG생활건강은 단기 실적 부진과 함께 굵직한 M&A 부재, 장기 성장률 둔화와 ROE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이어왔다.

특히 해외사업의 경우 1990년대 중반 중국 진출, 1998년 베트남 진출을 통해 아시아 사업을 시작했지만 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후 국내 사세 확장을 추진하며 상대적으로 해외부문 실적은 크게 성장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이에 손 연구원은 "과거처럼 고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되기 위해선 성장률 회복과 ROE 개선, 해외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이 확인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서 의미가 큰 M&A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연구원은 LG생활건강 실적에 대해서도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반영된 일회성 효과들이 사라지면서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며 "다만 국내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4조 6020억원(+6.4%), 영업이익 5172억원(+4.2%), 지배주주 순이익 3607억원(+1.0%)을 전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음료 부문의 가격 인상 효과를 주목했다.

이어 "지난 4월 미국 화장품/향수 업체인 '엘리자베스 아덴' 인수 추진 언론 보도로 회사측은 다양한 M&A를 고려 중이라 공시했었다"며 "현재 M&A의 최종 확정 여부와 시점을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M&A를 통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단기 주가는 견고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트레이딩 매수 전략을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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