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몬스터vs에일리언'의 '닥터로치' [사진=몬스터vs에일리언' 스틸] |
화제의 주인공은 중국 푸젠성 약국에서 일하는 유안메이시아(37). 그는 무려 바퀴벌레 10만 마리를 집에서 키우는 별난 인물로 소문이 자자하다.
유안이 바퀴벌레를 기르는 이유는 돈이 돼서다. 그는 “약용으로 써도 효과가 좋고 화장품 재료로도 훌륭하다. 이미 제약회사에 후한 값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퀴벌레가 돈이 된다는 그의 말은 사실이다. 유안은 현재 다 자란 바퀴벌레를 팔아 한 달에 100만 원 정도 부수입을 올린다.
중국에서는 이전부터 바퀴벌레를 말리거나 튀겨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부 중국사람들 사이에서는 바퀴벌레가 값싸고 단백질이 풍부한 간식거리로 통한다.
물론 더러운 환경에서 잘 자라는 바퀴벌레를 키우려면 깨끗한 생활은 포기해야 한다. 유안은 바퀴벌레가 무럭무럭 자라도록 집 내부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고 사과나 쌀겨, 눅눅한 과자 등을 늘 챙긴다.
그는 “비록 집안은 사시사철 지저분하지만 매달 들어올 돈 생각을 하면 미소가 번진다”며 웃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