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3억 수령 예정…공적자금 회수율 58.6%로 상승
[뉴스핌=김연순 기자] 예금보험공사(사장 김주현)는 13일 광주은행 지분 56.97%를 JB금융지주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김주현 사장, JB금융지주 김한 회장 |
향후 JB금융지주는 금융위원회의 자회사 편입승인을 거쳐 광주은행의 경영권을 인수하게 되며, 예금보험공사는 9월 말 또는 10월 초 JB금융지주로부터 매매대금 5003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남은행 지분 56.9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도 6월내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 주식 매각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 방안'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예보 금융정리1부 유형철 지주은행1팀장은 "매각 과정에서 국회의 협조로 조세특례제한법이 개정돼 분할에 따른 법인세 등이 비과세된 것은 이번 지방은행 매각 성공의 핵심 요소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이번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 주식 매각을 통해 약 1조7조000억의 공적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이는 지난 2001년 우리금융지주 설립 이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관련 최대 회수실적이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지주 관련 공적자금 회수율도 5월말 현재 45.1%에서 광주은행 및 경남은행 매각완료시 58.6%로 크게 상승한다.
예보는 또한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기관 부채감축 관련해서도 공사 부채감축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