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크라이슬러가 북미 시장에서 지프 그랜드 체로키 모델을 포함해 총 3만 1800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
1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크라이슬러는 지난 4일 북미 시장에서 판매된 상업용 트럭인 2014년형 램 프로마스터 2만 1000대에 대해 퓨즈 단절 가능성을 이유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지난 2013년 4월 23일부터 올해 5월 22일 사이에 제조된 차량으로 배터리커버 쪽에서의 누수로 회로가 부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이슬러 측은 아직까지 이 같은 결함에 따른 사고나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인 램 모델은 미국에서 1만 7700대가 판매됐으며 캐나다에서 2400대, 멕시코에서 9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는 이와는 별도로 2014년형 닷지 듀랑고 모델과 지프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그랜드 체로키 SRT 모델 1만 700대에 대해서도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에서는 차간거리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크루즈 컨트롤(ACC·Adaptive Cruise Control) 시스템에서 급가속 문제가 발견됐다.
리콜 대상 차량들은 올해 1월 16일에서 4월 17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으로, 총 1만 700대 중 3200대는 북미 외의 지역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