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한국거래소는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DEX 합성 ETF 4종목을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종목명은 KODEX 합성-미국IT ETF, KODEX 합성-미국금융 ETF, KODEX 합성-미국산업재 ETF, KODEX 합성-MSCI독일 ETF 등이다.
이번에 상장되는 합성 ETF 4종목은 미국 IT, 금융, 산업재 등 유망산업 및 독일 대표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KODEX 합성-미국IT ETF의 기초자산은 미국 S&P500중 IT 및 통신섹터 71개 기업이고 최근 3년간 35.54%의 기초지수 성과를 보였다. KODEX 합성-미국금융 ETF는 미국 S&P500중 파이낸셜(Financials) 섹터 83개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최근 3년 33.26%의 성과를 냈다. KODEX 합성-미국산업재 ETF와 합성-MSCI독일의 최근 3년간 기초지수 성과는 각각 36.51%, 12.27%다.
거래소는 상장 예정인 합성 ETF 4종목에 대해 환율변동위험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상장되는 KODEX 합성ETF 4종목은 환율변동에 대한 별도 환헷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 상품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자산가치 변동에 유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거래소는 합성ETF가 실물복제 ETF와 달리 거래상대방 위험 관리가 중요함에 따라 거래상대방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스왑평가기관, 담보보관·평가기관, 스왑계약내용 등이 변경되는 경우 즉시 공시할 예정이다.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지수 구성 상위 30개 종목과 지수내 비중도 체크(CHECK) 단말기상의 PDF(Portfolio Deposit File:납부자산구성내역)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미국 IT, 금융, 산업재 등 유망 산업에 선별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미국 투자 주식형 ETF 상품의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일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의 상품을 상장함으로써 유로존내에서 가장 견실한 펀더멘탈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