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나이벡은 '근골격 질환(관절염) 진단 및 치료용 펩타이드 프로브 시스템 연구 결과'가 지난 5월 특허등록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는 생체재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 저널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지에 최근 게재됐다.
관절염은 조직괴사인자 등 질환과 관련된 과발현(필요 이상 발현)된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해 정상적인 조직이 분해되면서 근 골격에 염증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최근까지는 조직괴사인자를 차단하는 바이오시밀러(예 : 엔브렐)나 염증성 물질의 추후 대사경로를 차단하는 저분자물질(예 : 나프록센 등) 등이 치료제로 시판 중이나 수용체 차단기전에 의한 다른 정상적인 반응까지도 차단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나이벡이 이번에 선보인 펩타이드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과발현시키토록 작동하는 세포내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을 특이적으로 간섭해 이 분해효소만을 저해하는 것으로 진단과 동시에 치료 효과까지도 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그동안 추진해 온 고난도 펩타이드 분야의 연구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펩타이드 신약과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소재 등을 제품화하는 신호탄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