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포스터 [사진=주식회사 뻐꾸기둥지] |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극본 황순영, 연출 곽기원) 지난 주 방송에서 대리모 제안을 거절했던 이채영(이화영 역)이 이번 주 그 제안을 수락하며 새로운 전개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배추자(박준금 분)가 진 빚 때문에 집에서 쫓겨날 처지에 놓인 화영은 곽희자(서권순 분)의 대리모 제안에 솔깃해지지만 고심 끝에 결국 그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이번 주 방송에서 돌연 대리모 제안을 수락하며 흥미로운 전개를 예고하고 있어 그 심경 변화의 이유와 복수로의 전개가 궁금증을 낳고 있다.
1. 이채영, 대리모 제안 수락엔 어떤 내막이?
지난 주 경제적으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자존심을 지키며 고민 끝에 대리모 제안을 거절했던 화영이 돌연 마음을 고쳐 대리모 제안을 수락하게 될 전망이다.
이같은 심경 변화를 불러온 계기는 무엇일지, 그리고 그 과정을 이채영이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2. 장서희vs이채영, 두 여자의 첫 만남
복수를 결심한 이채영과 그 복수의 대상이 되어 분투를 벌여야 하는 여인 장서희(백연희 역)가 이번 주 드디어 첫 만남을 가진다.
죽은 오빠 동현(정민진)의 연인이었던 백연희가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남자 정병국(황동주)의 아내가 돼 있는 모습을 봤을을 때, 과연 화영은 어떤 감정을 드러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3. 복수를 위한 한 여인의 처절하고 애잔한 결심
불행한 가정 환경, 앞날이 막막한 현실 앞에서 화영은 자신을 불행에 빠뜨린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에 분노한다. 사랑하는 오빠를 잃게 만든 여자와 그 집안, 자신의 사랑을 우습게 저버린 남자의 행복. 모든 것을 빼앗기 위해 화영은 대리모를 통해 처절한 복수를 결심한다.
그러나 그 과정은 여인으로서 감내하기 힘든 고통을 수반하는 일인 만큼 시청자들에게 애잔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뻐꾸기 둥지’에서는 대리모 출산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며 핏빛 복수를 향한 연희와 화영, 두 여인의 엇갈린 운명의 수레바퀴가 새롭게 굴러가기 시작한다.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는 오빠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여자의 대리모가 돼 복수를 꿈꾸는 한 여인(이채영)과 자신의 인생과 아이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또 한 여인(장서희)의 갈등을 그린 복수극.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