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헤지펀드, 유로화 매도비중 크게 늘려

기사입력 : 2014년06월05일 10:40

최종수정 : 2014년06월05일 10:40

오늘 ECB 정책회의에서 추가부양책 실시 가능성 고조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유로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달 유럽중앙은행(ECB)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정책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헤지펀드들은 유로화에 대한 매도포지션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산운용사인 럭소의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각국 중앙은행 정책 전망과 방향에 베팅하는 헤지펀드인 매크로헤지펀드들의 유로화 매도포지션 비중은 한달 전 14%에서 18%로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같은 기간 유로화는 약 3% 가까이 하락하면서 3개월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5일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ECB가 추가부양책을 검토,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의 물가가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을 지속하면서 디플레이션 리스크도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달 정례 통화정책회의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빠르면 이번 달 정책회의에서 추가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화 환율에 대해서도 고심 중"이라고 밝히고 "여전히 낮은 수준의 경제 상황과 저물가 지속 상태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 상승에 그치면서 4년래 최저 수준을 보였다. 이는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연 2%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ECB가 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주된 방안으로는 기준금리 인하와 은행들의 예금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 적용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유동성 공급을 늘림으로써 ECB는 특히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한 중소기업 자금 지원을 강화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겠다는 계산이다.

ECB의 대차대조표 확장으로 시중자금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 일단 유로화 환율도 약세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유로존 경기 회복 수준에 비해 낮은 유로화 환율이 지속돼 외부 자금이 유입될 경우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FT는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