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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기에 대해 언급한 안젤리나 졸리 [사진=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 |
디즈니 신작 ‘말레피센트’로 마녀 연기에 도전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39)가 구체적인 은퇴시기를 언급했다.
할리우드 소식통들은 BBC 인터뷰를 인용, 안젤리나 졸리가 처음으로 배우로서 은퇴시기를 공식 언급했다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달 30일 BBC와 인터뷰에서 영화 ‘클레오파트라’에 출연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졸리는 “클레오파트라는 영화화하기 좋은 인물인 동시에 표현하기 매우 복잡하고 까다롭다. 그를 다룬 영화에서 본인은 연기는 물론 제작과 기획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 영화에서 클레오파트라를 연기하고 나서 배우인생을 접을까 한다. 즉, 클레오파트라는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마지막으로 연기하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젤리나 졸리가 은퇴를 시사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다만, 구체적 시기를 들며 은퇴를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졸리는 앞선 ‘말레피센트’ 기자회견에서도 은퇴에 관해 짧게 이야기했다. 당시 그는 “각본과 시나리오, 연출, 그리고 유엔친선대사로서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레오파트라를 다룬 영화는 1963년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주연한 동명 작품이 가장 유명하다. 안젤리나 졸리가 참여한 ‘클레오파트라’는 감독을 비롯해 여러 자리가 아직 공석으로 남아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