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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속으로] 차바이오앤, 호실적에도 주가 부진 왜?

기사입력 : 2013년11월21일 08:3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견조한 실적 믿음 주면 주가도 따라올 것

[뉴스핌=정경환 기자] 차바이오앤디오스텍(대표 양원석, 이하 차바이오앤)이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해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월 2일 1만3100원으로 연고점을 기록한 차바이오앤 주가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전날 9970원까지 내렸다. 그나마 지난 14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3일 동안 4.0% 가량 올랐으나 다시 1.3% 떨어졌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차바이오앤 주가는 큰 변동이 없는 모습이다.

◆ 호실적에도 주가는 미지근…투자자 위한 정책 검토 중

차바이오앤은 이 같은 실적과 주가의 엇박자에 대해 앞으로 기업 펀더멘탈이 시장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윤경욱 차바이오앤 부사장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실적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며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최근 1년 차바이오앤 주가 흐름, 하이투자증권.
윤 부사장은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불황인데다 우리 소식이 잘 알려지지 않은 영향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차바이오앤은 병원운영사업과 관련해 미국에서 1500억원 규모의 펀딩 계약을 추진하는 동시에 건성망막변성증과 간헐성파행증 등 다수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임상실험 중에 있다.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주력으로 하는 광학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윤 부사장은 "시장에서는 빨리빨리 진행되길 바라지만 바이오 사업이 원래 시간이 필요한 사업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등이 기대만큼 속도가 나는 사업은 아니다"라며 "다만, 처음 구르기가 어렵지 한 번 구르기 시작하면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아직 밝힐 순 없지만, 회사 차원에서 투자자들에게 좀 더 유리한 정책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 올해 영업익 급증…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

2000년 설립된 차바이오앤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2009년 카메라 렌즈 및 모듈 국내 생산량 1위 업체 디오스텍을 합병하면서 바이오부문에 더해 광학부문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차바이오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이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13.5%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4081억원, 480억원으로 17.5%, 240.4% 늘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4611억원, 영업이익 404억원이다.

올해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디오스텍에서 1300만화소 카메라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과 미국 병원운영과 관련한 보조금이 누적된 영향이다.

윤 부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들이 모두 계획한 대로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면서 "미국 병원 펀딩 계약이 올 연말까지는 마무리될 것이고 임상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들도 모두 계획된 일정 내에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건성망막변성증 치료제 시장이 큰데, 2016년 경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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