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③ 공사채, 공기업 군살빼기에 '없어 못판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우수연 기자] 정부의 공기업 정상화 움직임이 회사채 시장에서도 변화를 나타냈다. 투자전문가들은 공기업 부채 감축에 따라 공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공사채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0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관의 30%가 국내 크레딧 섹터중 공사채 부문을 추천했다.

뒤를 이어 우량등급 회사채(30%), 은행채(25%), 여전채(10%), 지방채(5%)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우량등급 회사채나 은행채의 경우에도 공사채 발행 물량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설문과 비교해보면, 단기투자 부문에서 국고채에 대한 전망이 크게 개선됐다. 국고채의 단기 투자 비중 확대를 응답한 사람은 지난 1월 보다 23.1%p 오른 26.9%를 기록했다.

국내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 국고채 금리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 신동철 IPS본부장은 "단기적으로 국고채 금리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하락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에서 가계 대출 문제나 낮은 물가 수준을 감안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어렵지 않나 싶다"며 "단기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환율이 올라가면 기준금리를 올릴수 있기는 하겠지만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말했다.


채권 상품군 중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투자심리가 가장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흥국 채권에 대한 전망은 전월보다 더욱 어두워졌다.

다만, 신흥국 채권에서 중단기 투자에 대한 적극 축소의 비중이 지난달보다 높아졌으나 저가매수의 개념으로 확대를 응답한 사람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 투자의 경우 전월대비 적극축소가 7.7%p 늘었고, 확대의 비중도 7.7%p 높아졌다. 

◆ 공사채 품귀 현상…공기업 '군살빼기' 효과

정부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7년 말까지 부채 수준을 줄이라는 주문을 내리면서 공사채 시장의 발행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부채를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들은 사채 발행에 신중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공사채 발행금액은 공·사모 전체 7조800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 1월말 기준으로 3조2000억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섹터별 크레딧물의 추천을 받은 결과, 30%의 응답자들이 공사채 섹터의 투자를 추천했다.

공사채의 공급 물량은 줄었지만 공공기관 자체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며 우량 공사채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이다.

메리츠종금증권 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상무는 "최근 정부의 공기업 구조개혁에 대한 의지가 높아지며 재무·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불거지는 이머징 국가 위기에도 상대적으로 크레딧이 양호한 공사채들은 그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채 부문을 추천한 응답자들의 66%는 지방 공사채를 추천했다. 이는 전체 응답의 2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설문의 한 응답자는 "캐리 매력도가 높고 올해 이들 채권이 회사채에서 공사채(특수채)로 분류가 바뀐다는 얘기도 있어서 우수한 지방개발공사 채권 위주로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우량회사채·은행채 투자도 고려해볼만

공사채의 공급물량이 줄면서 우량 회사채나 은행채 투자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공사채의 투자대안으로 신용등급이나 수익성이 비슷한 은행채나 우량 회사채를 노려보라는 조언이다.

신한은행 유동욱 IPS 본부장은 "공사채 발행물량 감소로 수익이 안정적인 은행업과 AA등급 회사채의 상대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다만 레버리지 업종인 건설과 조선업은 여전히 주의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하더라도 엄격한 선별을 거쳐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 유승덕 전무는 "풍부한 유동성과 고금리 수요로 크레딧 채권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위험업종을 위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어도 올해 하반기 이후까지는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회복 강도가 강화되는 흐름을 지켜보고 고금리 메리트보다는 우량등급 위주의 보수적인 크레딧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며 "우량등급  회사채와 특수채가 상대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채의 경우 채무 불이행에 대한 가능성이 낮고, 바젤3 규제 도입으로 채권의 발행 물량이 감소할 수도 있어 투자 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신한생명 서홍진 센터장은 "바젤3 도입 등에 따른 예대율 규제로 채권 발행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은행채는 국채대비 스프레드가 좁은 편이나 타산업대비 우량하고 지난해 대규모 대손상각에 따른 실적 개선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크레딧 채권투자 대표 추천 종목 <출처:뉴스핌>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