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자산전문가 "주식형 펀드로 코스피에 올라타라"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09: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4월자산관리 설문분석] - ① "선진국·韓 증시 긍정적"..."채권은 비중 축소하라"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9개 금융기관(업종별·회사별 가나다 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미래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신한생명(서홍진 빅라이프센터장) 한화생명(김기홍 강남FA센터장) (이상 보험사) 국민은행(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서미영 PB고객부장) 신한은행(유동욱 IPS본부장) 씨티은행(박병탁 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NH농협은행(원종찬 WM사업부장)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이상 은행)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실 이사) (이상 자산운용사)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장) 대신증권(문남식 패밀리오피스상품부 이사)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팀 삼성증권 신영증권 우리투자증권(김정남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 하이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변동환 투자컨설팅파트장) 현대증권(박수명 상품전략부 부장) KTB투자증권(김준영 압구정금융센터장)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장) (이상 증권사)


[뉴스핌=김선엽 기자]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국내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선진국과 국내 주식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선진국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이머징 증시 역시 분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 증시 역시 중기적(3개월~1년)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8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과 선진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릴 것을 또다시 주문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직접 투자보다는 펀드 비중을 높일 것을 권고했다. 이달 설문조사에서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펀드비중을 늘리라는 조언이 지난달에 비해 뚜렷하게 증가했다. 반면, 채권에 대래서는 선진국과 이머징, 국내를 막론하고 모두 부정적 관점을 유지했다.

◆ 전문가들, 7개월 연속 "선진국·국내 주식 비중확대"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어 국내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대한 중기 긍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뉴스핌GAM] 설문이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 연속으로 중기(3개월 이상 1년 이하)관점에서 선진국과 국내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경기민감주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눈에 띄었다. 선진국 종목 중에는 구글, 스타벅스 등을 선호했다. 

 

◆ 포트폴리오 관리 "펀드 비중 늘리세요"

전문가들은 1억~10억원의 금융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포트폴리오 전략에서 펀드 비중을 늘릴 것을 조언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트러스톤제갈공명이, 선진국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슈로더 유로가 복수 추천을 받았다. 선진국 하이일드 채권펀드 중에서는 JP모간단기하이일드가 꼽혔다.

또 주식과 채권의 비중이 전월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국내와 선진국, 이머징 국가에 대한 분산투자 비율도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예금 등 현금성 자산과 부동산에 대해서는 지난달에 비해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10억 이상의 금융자산가들을 위한 포트폴리오에서도 펀드 비중 확대를 주문했다. 다만 전체 포트폴리오의 4분의 1을 차지하던 채권 비중을 다소 줄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채권, 테이퍼링 고비 넘겨도 타이트닝(금리인상) 대기

채권에 대한 전망은 선진국과 이머징, 국내를 막론하고 모두 부정적 관점이 유지됐다. 특히 국내 채권에 대한 단기 투자 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채권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RB)의 테이퍼링(tapering; 양적완화 규모 축소) 고비는 일단 넘긴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타이트닝(tightening; 긴축, 금리인상) 이슈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작년 5월부터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가 있었다면, 이제는 타이트닝에 대한 충격이 올해 3~4분기중에 한번 더 나타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유로화, 약세→중립 전환

지난달과 비교해 유로화는 단기·중기·장기 전망 모두 약세에서 중립으로 전환됐다.

유로존의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선진국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유럽 경기 회복이 미국보다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기업은행 서미영 PB고객부장은 "유럽은 여전히 양적완화를 실행하고 있어 추가 유동성 장세가 가능해보이며, 경기회복의 초입이니만큼 자산가격 상승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자산배분팀도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일부 신흥국 리스크 증가로 단기 모멘텀이 다소 약해진 반면, 유럽 선진국 지역은 경제지표에서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타 선진국 시장 대비 할인요인들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메탈 전망 '오락가락', 국내 부동산 '갸우뚱'

상품군에서는 메탈(금속)의 단기 투자 매력도가 지난달에 이어 침체로 나타났다. 중기적 투자심리도 위축됐지만 장기적 심리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의 경우 지난달 선진국(단기·장기)과 국내시장(중기)에 대한 투자 의견은 대체로 ‘확대’였으나 이달 ‘유지하라’는 의견이 많았다.

국내 투자의 경우 국토부의 근린생활시설 입점규제완화 정책으로 수익성이 예상되는 서울 도심 5개 광역시 근린생활 시설이 유망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다만, 국내 시장의 임대차 선진화 방안에 따른 월세 소득 과세로 임대상품에 대한 매력이 다소 약해지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농기계 임대'로 지원한다더니…정부, 내년 예산 17% 싹뚝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농기계 구입이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해 구입 부담을 경감해주는 '농기계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17%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실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327억4000만원) 대비 17% 줄어든 271억200만원으로 편성됐다.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은 농가가 쉽게 구입하기 어려운 고성능·고가격 농기계를 정부가 임대함으로써 농작업 효율화와 농업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 2003년 도입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촌이 고령화되면서 일손 부족 현상이 심해지자 농기계를 활용해 농사를 수월하게 지을 수 있도록 노후농기계 교체,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 등을 지속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41개 시군에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 6개 시군에서는 농기계임대 수요가 많아 지자체 재원을 통해 자체적으로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기준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보유하고 있는 농기계(부속기 포함)는 총 9만3765대로 임대사업소 당 평균 647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개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사업 평가 및 컨설팅' 용역보고서에 "신규 농기계가 폐기 농기계보다 많아 연평균 5.6%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임대농기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이번 예산 삭감으로 농기계에 대한 수요 대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삭감된 이유가 평가 타당성에서 미흡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022년 기준 농기계 대당 임대일수가 평균 11.3일로 조사되면서 이용률이 저조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농촌경제연구원은 임대일수 5일 이하의 농기계 비율이 24.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임대실적이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또 임대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신형 농기계 대체' 응답이 전체의 29.4%로 나와 사업의 평가성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준병 의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농촌의 경우 고령화, 여성화 현상으로 힘이 드는 노동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기계의 기계화를 적극적으로 하되 농가가 농기계를 장만하는 데 부담이 들지 않도록 임대 사업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기계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줄어들면서 농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데 걱정이 된다"며 "농기계임대 지원사업의 예산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점검·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국회의원 [사진=윤준병 의원실] 2024.09.02 plum@newspim.com plum@newspim.com 2024-09-25 06:00
사진
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