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괴한습격을 계기로 악수회 보안이 강화될 전망이다. [사진=유튜브 캡처] |
AKB48 측은 최근 대책회의를 갖고 아이돌과 팬이 만나는 악수회의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번 대책회의는 지난 25일 AKB48 멤버와 팬이 가진 악수회에서 벌어진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당시 한 남성팬이 흉기를 휘둘러 AKB48 멤버와 스태프 등 3명이 부상했다.
악수회 자체 폐지는 곤란하다고 합의한 연예계 관계자들은 대신 경비를 강화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아이돌과 팬 사이에 악수만 가능한 대형 아크릴판을 설치하고, 악수회에 참석한 팬들의 가방과 신체 등에 대해 보안검색을 실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아사히신문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 일색이다. 한 네티즌은 “교도소 면회시간도 아니고 팬을 범죄자 취급하다니 불쾌하다”며 혀를 찼다. 연예인 관련 소식을 다루는 블로그와 커뮤니티에도 팬들에 대한 과잉대응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