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에 앞서 관중에 인사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피파랭킹 49위 튀니지와 평가전을 가졌다.
튀니지를 상대하며 가상의 알제리전에 나선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 수비가 흔들리면서 결과적으로 0-1 패배를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0-1로 뒤진 채 시작한 후반 교체카드 6장을 모두 사용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승장인 튀니지 리켄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족을 표했다. 그는 “튀니지에 행운이 따랐지만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한국의 장단점에 대한 질문에 리켄스 감독은 “다른 국가 감독으로서 한국의 단점을 말하거나 평가하는 것은 못한다”며 “오늘 패배가 한국의 모든 상황을 나쁘게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보다 중요한 브라질월드컵이 기다리는 만큼 미국에서 체력과 정신을 끌어올리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리켄스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 러시아, 벨기에와 맞붙는 한국에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며 “브라질월드컵에 진출하기 전 한국에 무엇이 필요한지 스스로 잘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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