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과 튀니지의 평가전을 지휘하는 홍명보 감독 [사진=뉴시스] |
한국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피파랭킹 49위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답답한 승부 끝에 0-1로 졌다.
전반 중반까지 경기는 한국이 주도했다. 한국은 튀니지를 전방위 압박하며 골 찬스를 노렸다. 하지만 전반 중후반 전세가 역전됐다. 튀니지의 다우아디가 기습골을 넣으면서 한국은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상황은 더 안 좋았다. 특히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반전에 나선 한국은 전반 13분 구자철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직후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튀니지 선수의 깊은 태클에 실려 나가면서 맥이 빠졌다.
급히 곽태휘를 투입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튀니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문전에 머물던 하대성이 왼쪽 크로스에 이은 흐르는 볼을 걷어찼지만 아깝게 튀니지 골문 왼쪽으로 흘렀다.
이날 경기 주심은 하대성의 슈팅 직후 휘슬을 불며 경기 종료를 선언했다. 0-1로 튀니지에 지며 국내 평가전을 모두 마친 한국대표팀은 아쉬움을 남긴 채 머나먼 브라질월드컵 원정길에 오른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