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수호 기자] 명품 브랜드 샤넬(CHANEL)이 가방·지갑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다음달 4일부터 가방·지갑 등의 일부 제품 가격을 5~15% 올린다. 평균 인상폭은 약 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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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상품인 '보이 샤넬백'이 15%로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고 샤넬의 대표 제품인 클래식 라인 역시 약 30만원 오를 예정이다.
최근 들어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가격인상을 진행하고 있는 이유는 올 1월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법 탓으로 보인다.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은 수입신고·출고가격이 200만원을 초과하는 '명품가방' 등의 사치성 소비품목에 개별소비세를 부과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좋지 않고, 유통채널이 전반적으로 침체인 상황에서 이런저런 핑계로 가격을 올리는 것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며 "비싸도 사고자하는 소비자들이 일부 존재하는 만큼, 이들이 가격을 내릴 가능성은 적어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