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추자가 33년 만에 가요계에 돌아왔다. [사진=뉴시스]

김추자는 2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새 앨범 'It's Not Too Late' 발매기념 기자회견에서 "딸의 응원을 받아 새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추자는 "남편과 딸은 내가 노래에 미쳐있다고 생각한다"며 "딸은 내 활동에 대해 익히 들어서 알고 있다. 본인 주변에서 '김추자 딸'이라며 대접을 많이 받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추자는 "딸이 나에게 엄마의 좋은 재주를 아끼지 말고 빨리 컴백하라고 했다. 몸·건강 관리 잘 해서 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는 게 내 할 일이라고 했다. 지금 컴백하지 않으면 나중에 뉘우치게 될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고 설명했다.

김추자는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 사단의 간판스타로 '늦기 전에' '커피 한 잔'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님은 먼 곳에'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김추자는 1980년 정규 5집을 끝으로 결혼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

김추자는 오는 6월2일 새 앨범을 발표한 후 6월28일, 29일 서울 코엑스 Hall D에서 콘서트를 시작한다. 이후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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