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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증시 회복되나…자금 순유입 전환

기사입력 : 2014년05월27일 14:07

최종수정 : 2014년05월27일 14:11

인도 10% 급등…"펀더멘털 취약해 신중한 접근 필요"

[뉴스핌=노종빈 기자]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 증시에 대해 여전히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전문가들에 따르면 신흥시장이 선진시장의 강세장 흐름을 따라잡으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신고가를 기록한 인도증시 선섹스 지수>
◆ 亞 신흥국 증시, 안정 되찾아

최근 두드러지게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국 증시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으로 대부분 아시아 시장이 중심이다.

주된 배경은 신흥시장에서의 자금유출이 잦아들면서 글로벌 펀드들의 물량 매도로 인한 리밸런싱(비중조절)도 마무리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

또 지역별 수출 모멘텀도 서서히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신흥국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다.

신흥국 금융시장은 지난해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출구전략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을 때 특히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큰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올해 초에도 시장 불투명성이 부각되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나 터키 리라화 등이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 인도 10%…인도네시아 2.7% 강세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신흥국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신흥시장 가운데 인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도 증시 선섹스 지수는 이달들어서만 10%대 급등했고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증시는 2.7% 상승했다.

시장 분석업체 캐피탈이코노믹스에 따르면 4월부터는 신흥국 증시의 상장지수펀드와 뮤추얼펀드로도 자금이 순유입되기 시작했다.

존 히긴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신흥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반면 선진국 증시에 대한 관심은 다소 반전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히긴스 수석연구원에 따르면 연초 이후 신흥국 시장의 수익률은 선진국 시장의 수익률과 대략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펀더멘털 취약 여전…신중한 접근 필요

하지만 여전히 신흥시장의 전통적 취약성도 남아있다는 분석이 대부분이어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신흥 증시의 잠재 악재 요인으로는 미국의 출구전략 강도 변화와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 국가들의 성장 둔화, 지정학적 불안, 상품가격 불안정 등을 꼽을 수 있다.

라지브 비스와스 IHS글로벌 아시아태평양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흥국 증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여부가 될 것"이라며 "이는 글로벌 증시에 커다란 불안을 가져와 금융시장에도 리스크 회피 국면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흥국 증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선진국 증시만큼 호조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히긴스 캐피탈이코노믹스 수석연구원은 "신흥국 증시는 미국 연준의 긴축 정책 강화 등을 비롯, 지속적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브릭스의 성장 둔화와 상품가격 회복 여부, 지정학적 불안 등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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