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식보다 저평가된 이머징에서 주식 골라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의 일부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이머징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XINHUA/뉴시스] |
멘딜로 CEO는 선진국 시장 대비 이머징 시장의 주가수익률(PER)이 40% 가량 할인돼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주식도 좋아하지만 이머징 시장의 주식을 더 선호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드러냈다.
또다른 대형 기관 투자자인 뉴욕시 공공연금 역시 비슷한 평가를 내놓았다.
시마 힌고라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봤을 때 이머징 시장은 흥미로워 보인다"며 특히 그동안 소외됐던 개발도상국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캐나다 최대 연금 펀드(Caisse de depot et placement du Quebec)의 마이클 사비아 CEO도 "성장률이 중상 수준을 보이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수출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해 매우 흥미롭게 보며 기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의 리커핑 CIO도 이머징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언급하며 이머징 시장에 대한 선호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