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의 신용재가 세월호 희생자인 故이다운 군의 자작곡을 대신 부른다.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이지은 인턴기자] 포맨의 신용재(25)가 '세월호' 사고 희생자 단원고 2학년 故 이다운(17)군의 꿈을 대신 노래한다.
포맨의 매니지먼트사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신용재는 가수가 꿈이었던 세월호 희생자 이다운 군의 미완성 자작곡을 완성해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재가 이다운 군의 곡을 부르기로 결정한 까닭은 평소 이다운 군이 신용재의 팬이라고 알려지며, 유족이 신용재에게 이다운 군의 노래를 완성해 대신 꿈을 이뤄줬으면 하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소속사 측은 "故이다운 군의 미완의 자작곡 녹음이 된 음원을 건네받았다"며 "현재 편곡중에 있다. 편곡을 마치는데로 녹음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어 "신용재를 통해 가수가 꿈이었던 故 이다운 군의 꿈이 하늘에서라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이다운 군의 자작곡 음원 수익은 세월호 참사로 고통을 겪고 있는 단원고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