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올 1분기 가계소득·지출 확대…경기회복세 반영

기사입력 : 2014년05월23일 12:11

최종수정 : 2014년05월23일 12:11

2분기 세월호 사고 소비심리 위축 영향 줄 듯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올해 1분기 월평균 가계소득과 지출이 최근의 경기회복세에 따라 고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모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3일 2014년 1분기 가계동향을 통해 월평균 가계소득이 440만3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근로소득이 5.3%나 증가하면서 경상소득이 4.4% 증가했고 비경상소득도 20.9%로 크게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근로소득 증가율 확대는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비경상소득 증가는 결혼 급증 등 경조소득이 크게 증가한데 기인하는 석으로 분석했다.

월평균 가계지출은 349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다. 소비지출은 월평균 265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이 늘고 경기회복 모멘텀 지속에 따른 소비심리 호조 등으로 소비지출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비소비지출은 월평균 84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늘었다. 상용직 중심의 고용호조로 근로소득세 등 경상조세와 연금, 사회보험료 지출이 증가했다. 반면 금리하락으로 이자비용은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소득-비소비지출)은 356만3000원원으로 소득증가율(5.0%)이 비소비지출 증가율(4.8%)을 상회하면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분위별 소득은 전분위의 소득이 증가하는 가운데 특히 2~3분위 소득(6.1%)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고 분위별 지출은 전분위의 지출이 증가했으며 소득과 마찬가지로 2~3분위에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아울러 4·5분위를 제외하고 적자가구 비중도 하락했다.

기재부는 완만한 경기회복세에 따라 일자리 창출을 통해 가계의 소득 증대→소비지출 확대의 선순환으로 점차 연결되는 모습이라며 모든 소득분위에 걸쳐 대체로 소득 및 가계수지 개선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기재부 오상우 정책기획과장은 "다만,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2/4분기 이후 가계소득·지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 존재한다"며 "상반기 재정집행 규모 확대(7조8000억원 수준), 세월호 사고에 따른 취약업종(여행·운송 등) 지원 등 선제적인 정책대응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