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지수 일제히 상승…중소형주 강세
3대지수 일제히 상승…중소형주 강세
주택·경기선행지수 양호…경기회복 기대감
달러트리, 분기실적 호조…6%대 강세
中JD닷컴, 뉴욕증시 첫거래서 10% 급등
[뉴스핌=노종빈 기자] 뉴욕 증시가 이틀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대표지수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02포인트, 0.06% 상승한 1만6543.08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46포인트, 0.24% 오른 1892.4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80포인트, 0.55% 상승한 4154.34을 기록했다.
성장성이 높은 모멘텀주를 포함한 중소형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10.70포인트, 0.97% 상승한 1114.31로 잠정 마감했다. 러셀 2000 지수는 지난 3월 1208.65의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기존주택 판매 증가율이 전문가 예상치는 소폭 밑돌았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오면서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부각시켰다.
미국 4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비 1.3%포인트 증가한 465만호를 기록, 전문가 예상치인 468만호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양호한 시그널로 풀이됐다.
또한 미국의 향후 경제 활동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선행지수도 지난 4월 0.4%포인트 상승하면서 3개월째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폴 스미스 마르키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미국 제조업은 생산부문의 증가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개선에 제조업이 도움을 줄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택 지표 강세로 DR호튼과 풀테그룹, 레나 등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가 1.8%~2.4%대 강세를 나타냈다.
전일 해킹 공격에 의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베이는 0.73% 추가 하락하면서 3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신규 거래된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JD닷컴은 10.0% 강세로 마감하면서 성공적인 첫날 거래를 마쳤다.
IT기술 및 바이오 관련 성장주인 모멘텀주가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는 6.57% 상승했고 버텍스파마와 알렉시언파마는 각각 6.0%, 2.48% 강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바이오테크업종지수는 1.89% 상승했다.
저소득층 고객들에 집중하는 소매유통업체인 달러트리는 양호한 분기 실적발표로 6.6% 상승했다.
기존보다 가격대가 낮은 귀금속 제품 매출이 강세를 보였던 티파니는 전일에 이어 0.2%대 강세를 이어갔다.
베스트바이는 지난 1분기 동일점포 매출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바닥권에서의 반발매수로 3.43% 상승했다. 베스트바이는 올해들어 34% 가량 하락한 상태다.
중소형에너지주인 로얄에너지는 미국 북부 알래스카주에서 유전탐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도 20% 이상 급등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최근 월물 가격은 전일대비 0.33달러, 0.32% 내린 배럴당 103.74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