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브라질 정부가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WWF)와 함께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호하기 위한 기금 조성에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은 2억1500만달러에 이르는데, 브라질 정부는 기금이 독립적으로 운용될 수 있을때까지 예산지원을 이어갈 전망이다. 기금은 브라질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WWF에 따르면 보호 대상이 되는 아마존 삼림은 60만헥타르로 전체의 아마존의 15%에 해당되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절반에 맞먹는다.
카터 로버트 WWF 대표는 인터뷰에서 "지난 15년간 이런 방식으로 관리 자금을 조달한 보호대상 살림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전했다.
FT는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도 10억달러에 이르는 국제 기금 조성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콩고의 보호 열대우림은 아마존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