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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IT전문매체 GSM아레나가 공개한 LG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3' 사양 유출 사진. |
2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LG전자가 최근 국내 대리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명회 현장 사진이 유출되면서 제품 사양이 공개됐다.
유출된 사진에 따르면 G3는 5.5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골그, 메탈릭블랙, 실크화이트 등 3가지 색상을 출시된다. 또 스냅드래곤 801과 3GB 램, 1300만 화소의 OIS(광학식손떨림보정)플러스 카메라, 3000mAh의 배터리와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를 채용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보도된 G3 예상 사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점 때문에 LG전자에게 악재보다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G3를 기다렸던 고객들이 기대했던 사양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이 확신을 심어줘 구매 결정을 앞당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출고가의 경우 전망치 보다 높게 책정됐다. 경쟁 상품인 '갤럭시S5'(86만6800원)보다 다소 낮은 80만원대 초반을 예상했지만 90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보다 높은 출고가 책정은 QHD(초고행사도)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인한 것이다. QHD 디스플레이의 저온폴리실리콘은 기존 LCD에 사용한 비정질 실리콘보다 비싸다. 원가가 높아져 경재사 대비 출고가를 높게 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아울러 내달 출시될 갤럭시S5의 프리미엄급 모델 '갤럭시S5 프라임'도 염두에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판매 정점을 지난 갤럭시S5보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S5 프라임이 직접적인 경쟁 모델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가격을 조정한 것이다. LG전자의 프리미엄 모델로서 경쟁사와 격을 맞추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G3 전용 '퀵서클 케이스'를 공개했다. 퀵서클 케이스는 사용자가 커버를 열지 않아도 전화, 문자, 음악, 카메라, 헬스, 시계 등 6가지 기능을 퀵(Quick) 실행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G3는 오는 28일 전 세계 6개국에서 동시에 제품을 공개하고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