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기업, '아시아의 봄' 우려에 공급망 차질 '불안 가속'

기사입력 : 2014년05월21일 19:47

최종수정 : 2014년05월21일 19:47

지정학적 우려 높아지면서 기업 생산망도 타격

[뉴스핌=주명호 기자] 아시아를 생산 거점으로 삼아왔던 글로벌 다국적기업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정학적 긴장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아시아의 현 상황을 '아시아의 봄'이라고 부르며 기업 생산망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랍의 봄'이 2010년말 튀니지에서 시작돼 아랍 전체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던 반면, 최근 아시아는 각국에서 동시다발적인 긴장, 불안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충돌 우려와 북한의 핵개발 이슈는 이미 오랫동안 이어진 지정학적 갈등이다.

지난해부터 반정부 시위가 지속됐던 태국은 총선 무효 판결과 잉락 총리 해임을 거쳐 군부가 계엄령을 선포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이했다. 여기에 최근 베트남에서 발생한 반중국 시위도 기업들의 공급망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는 진단이다.

중국이 베트남과의 영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파라셀제도(중국명 시사군도, 베트남명 호앙사군도)에서 석유 시추를 강행하자 베트남에 진출한 중국계 기업들은 당장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아이폰 제조업체인 대만 팍스콘은 3일간 공장을 닫아야만 했고 나이키, 아디다스에 신발을 납품하는 세계 최대 운동화제조업체 유원공업(裕元工业)도 생산이 중단됐다.

일부 기업들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망을 더 다양화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월마트의 경우 전 세계 50개국에 공급망을 분산시킨 까닭에 이번 베트남 시위가 전체적인 사업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기업들로 하여금 어떤 곳을 선택하던지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고 FT는 지적했다. 유원공업은 4만명이나 참여한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중국 현지 공장의 생산을 중단됐다. 이로 인해 생산 공장을 다른 국가로 옮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 베트남 시위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아시아 내에서 갈 길을 못찾고 헤메는 모습이다. 그동안 저가 생산의 중심지였던 중국이 임금 상승으로 이전과 같은 생산 비용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데다, 다른 국가들 또한 대부분 불안한 국내외 상황에 맞닥드리고 있는 까닭이다.

미얀마가 이런 상황에서 저가 제조업 생산의 마지막 보루로 주목 받고 있지만, 관련 전문가들은 극심하게 열악한 인프라구조로 인해 수년이 더 지나야만 제대로된 진출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FT는 최근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개혁 성공 가능성을 언급하며 오히려 인도가 새로운 생산 중심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