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중소기업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 정부출연연구소가 직접 지원에 나선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21일 오전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2014년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는 사업 참여 기업관계자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기업 기술지원연구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현장애로기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기술적 어려움 해결을 위해 연구비 뿐 아니라 연구원이 기술 지원인력을 매칭 또는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3차에 걸쳐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26명의 기술지원연구원과 약 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기술지원 분야는 중성자빔 이용기술, 방사선 이용기술, 기계설계 및 가공, 용접 및 접합, 로봇기술 재료 및 표면처리, 계측제어, 방사성폐기물처리 등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중소기업과 기술지원연구원 간 해결목표를 설정하고 6개월 간 진도점검회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기술 혁신을 위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는 상하반기 두 번에 나누어 지원을 할 예정으로, 상반기에만 18개 기업(기술지원연구원 46명)에 약 2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하반기에도 같은 규모로 지원을 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김종경 원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축적한 노하우와 보유자원을 중소기업 기술혁신을 위해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 임무”라며 “추가 지원과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연구원과 중소 간 바람직한 협력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