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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후보 아들이 세월호 유가족들에 의해 고소를 당했다. [사진=뉴시스] |
19일 세월호 사고 유가족 중 한 사람인 오 모(45)씨는 "정몽준 후보 아들이 SNS에 올린 글에 나오는 '미개한 국민'은 유족들을 두고 하는말"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작성해 제출했다"고 정몽준 후보 아들 고소 사실을 밝혔다.
이어 오씨는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하다.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오씨는 우선 자신의 명의로 고소장을 낸 뒤 다른 피해가족의 위임장을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이며, 세월호 참사 34일째를 맞은 19일 100여 명의 피해자 가족이 위임장에 서명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 아들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대통령이 가서 최대한 수색 노력하겠다는데도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하잖아"라며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냐"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인턴기자(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