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택지표 결과·연준 총재들 발언에 관심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번 주 미국 국채시장의 관심은 지난주 급락했던 금리가 반등할지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 겨울 한파의 영향에서 벗어난 4월 주택판매지표 결과와 연이은 연방준비제도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 내용에 따라 시장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XINHUA/뉴시스] |
지난 한 주 동안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2bp 하락한 2.521%로 떨어졌다. 이로써 지난 2월초 이후 박스권 하단 역할을 하던 2.60%를 뚫고 내려갔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주대비 12.4bp 하락한 3.342%, 5년물 수익률은 7.5bp 내린 1.552%로 떨어졌다.
연준의 금리 인상 시점이 미뤄질 것이란 예상에 숏커버링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 같은 국채금리 급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가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채금리도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트레이더들은 "금리가 지금처럼 계속 떨어질 경우, 숏커버링이 줄어들면서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주택시장 관련 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4월 기존주택판매, 23일에는 4월 신규주택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21일 공개되는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보다는 연준 관계자들의 연설 일정에 더 주목하고 있다. 오는 19일 리처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20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며, 21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와 자넷 옐런 연준 의장,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