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세종청사 공무원 양심 가격은 얼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청사 운동복 대여비 1000원→500원으로 바뀐 사연은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고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매장에 서재를 마련하고 새로나온 책들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을 접었다. 고객의 반응은 좋았으나 도서 분실률이 예상외로 높았기 때문이다.

# 경기도의 한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정책을 폈다. 하지만 빌린 후에 반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없던 일로 했다.

소위 '공유지의 비극'이라 불리는 사례들이다. 개인주의적 사리사욕이 결국 공동체 전체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는 얘기다. 

최근 정부 세종청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그 어렵다는 '고시(考試)'를 패스했고, '공유지의 비극'을 다 알만한 엘리트 공무원들도 다를 바 없었다.

세종청사 2동과 6동에는 다목적홀이라는 이름으로 운동시설이 있다. 여기서 공무원들은 농구와 배드민턴, 탁구, 헬스 등을 즐긴다.

세종청사관리소는 공무원들의 편의를 위해 목욕시설 앞에 운동복과 수건을 대여해주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세탁비 명목으로 1000원을 자율적으로 내게했다. 하지만 최근 500원을 반드시 넣어야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처럼 바뀌었다.(사진 참조)

자율적으로 이용요금을 내게 했지만 정작 내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세탁비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결국 강제로 500원을 내게 만든 것이다.

세종청사 다목적홀에 마련된 운동복대여기. 원래는 자율적으로 1000원을 내면 운동복과 수건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현재는 500원을 넣어야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사진=곽도흔 기자)

청사 내에 있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출입이 불가능해 아예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공무원들의 양심 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원의 임용방식을 바꿀 것을 지시하는 등 공직사회 개혁을 부르짖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서 보듯 공무원들의 '관(官)피아' 행태, 무사안일도 문제지만 이처럼 기본적인 양심도 지키지 못하는 모습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공직사회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A사무관은 "모두가 다 규칙을 따라 제대로 세탁비를 냈으면 계속 편리하게 사용했을 텐데 결국 모두 불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애초부터 공무원이 공무원을 믿지 않았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500원이면 가능한 세탁비를 자율 명목으로 1000원을 책정했다. 이는 무임승차자가 있을 것을 감안하고 요금을 처음부터 높게 잡은 것이다. 성실하게 1000원을 냈던 공무원은 이제라도 손해보지 않는 요금을 낼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석기 본청 수사국장(치안감)이 치안정감으로 승진 임명됐다. 경찰청은 3일 4대 국가수사본부장에 홍 국장이 취임한다고 2일 밝혔다. 홍 신임 본부장은 충청남도경찰청 공공안전부장, 충청북도경찰청 청주흥덕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 경찰청 교통기획과장 등을 지냈다. 홍 본부장은 3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가수사본부 [사진= 뉴스핌DB] the13ook@newspim.com 2026-07-02 22:55
사진
[히든스테이지] 정다운·윤준 무대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 4회째를 맞은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두 번째 주자에 정다운과 윤준이 나선다. 싱어송라이터 정다운.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은 히든스테이지 지원 동기에 대해 "최근 군 제대 후 히든스테이지라는 기회를 알게 됐다. 기성곡 커버가 대부분인 다른 경연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싱어송라이터를 위한 무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준 역시 "우연히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히든스테이지를 알게 됐다"며 "인디 싱어송라이터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이자 발판이라고 생각하여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윤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정다운과 윤준은 신직선과 김은선 밴드 이후로 본선에 나서는 두번째 주자다. 두 싱어송라이터의 무대는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뉴스핌TV'를 3일 오후 4시 공개된다. 본선 진출 20팀은 여성 솔로 11명, 남성 솔로 5명, 남성 팀 2팀, 혼성 팀 2팀이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다. 남성 개인 부문에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는 남성 팀 구구(26)·블낫블(23)과 혼성 팀 김은찬밴드(23)·Che!vee(28)가 참가한다. 경연 영상은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며, 8월 28일 마지막 영상이 업로드된다. 이후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되고,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fineview@newspim.com 2026-07-03 05:5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