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택시기사가 승객이 두고 내린 2800만원을 찾아줘 화제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신화사/뉴시스] |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중국 헤이룽장에서 택시를 모는 남성이 승객의 돈다발을 온전히 찾아줘 ‘영웅’으로 떠올랐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헤이룽장 하얼빈에서 야간 택시운전수로 일하는 남성 자오 레이. 그는 얼마 전 남녀 승객을 내려준 뒤 뒷좌석에서 17만 위안(약 2800만원)이 든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큰돈을 손에 든 자오 레이는 그 길로 회사를 찾아가 분실물이 있다고 전달했다. 얼마 안가 자오 레이가 일하는 택시회사를 찾아온 남녀는 무사히 돈 봉투를 건네받고 안도했다. 남녀는 현금을 들고 새차를 구입하러 가던 길이었다.
남녀는 돈을 찾아준 은인이라며 자오 레이에게 사례금 1만 위안(약 165만원)을 내밀었다. 하지만 자오 레이는 “당연히 해야 할 도리였으므로 돈을 받을 수 없다”고 거절했다.
하얼빈은 미담의 주인공 자오 레이를 위해 작으나마 포상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